|
|
카테고리
이글루 파인더
최근 등록된 덧글
이건 네오 암스트롱 사..
by 시무라 타에 at 03/26 이건 네오암스트롱사이.. by 양 at 12/22 카 지 노의 선봉장~!! ㅂ.. by 이명박 at 11/05 아주 잘 쓴 게시물 by agencja copywritersk at 09/16 계속하십시오, 훌륭한 항목 by usługa copywritingu at 09/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생일 축하해
by 기적처럼 멋진 나날들,.. 코원 S9 무선충전 개조.. by 기적처럼 멋진 나날들,.. 문창극 총리 지명후보자.. by 평범한 넷좌익골방입nid.. 포토샵을 배우기 잘 했다.. by 기적처럼 멋진 나날들,.. 에반게리온 논문 PDF by dlftkd |
![]() 한컷감상평.jpg 불평불만이 가득합니다. 회피를 추천합니다. 우선 40화 감상글이 늦어진 이유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적기 싫었다'입니다. 정말 하트캐치 제작진이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은 몰랐습니다. 40화의 주제는 '사소리나의 최후(..)', '사막의 사도의 정체' 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궁극적인 적-(대항세력)의 정체를 밝힌다는 점에 있어서 40화는 작품 전체에 걸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에 걸맞는 연출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38-39화에서 하트캐치 오케스트라의 스펙터클(..)한 연출과 그 기세를 타고 에리카 개인 에피소드가 훌륭하게 마무리된 것에 비해 이번 화 시작부터 나오던 소위 '힘 빠진 연출'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작화나 동화의 수가 작품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그나마 그 빈자리를 채워주어야 할 연출이 엉망이었다는 겁니다. 예전부터 하트캐치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음의 황폐화를 추구하는 사막의 사도가 너무 감정이 풍부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도급의 존재들은 거의 개그캐급으로 풍부한 감정표현을 보여주고 있었고, 주로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는 다크 프리큐어와, 보스인 듄마저 큐어 플라워에게 패배한 기억을 곰씹는 둥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말라 죽이겠다면서도 저네들은 지극히 정상정입니다. (...사바쿠 최종보스설..?) 자신의 감정만을 소중히 한 채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라는 해석도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지금 이 작품이 어린 여아들을 위한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겠다,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 내가 군림하겠다- 이러면서 선의 편에 서 있는 주인공들을 괴롭혀야 할 적들이, 풍부한 감정과 자신들만의 신념을 가지고 주인공들과 부딪히는 순간 그건 아동애니가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저연령의 시청자들이 악의 세력에 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화에서 사소리나의 리타이어가 의미하는 것은, 매번 수동적으로 방어만 해 내던 프리큐어들이 그동안 얄밉게 굴던 적의 간부를 드디어 완벽하게 물리쳤음을 뜻합니다. 주인공도 시청자도 신나야 하는 부분이죠. 한술 더 떠서 전투신 가운데서는, 다크 브레슬렛의 넘치는 힘에 괴로워하면서도 애쓰는 사소리나의 모습과 프리큐어의 공격에 몸이 퉁기는 연출에다, 정화당하기 직전의 사소리나를 구하려는 코브라쟈를 쿠모쟈키가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제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화룡점정으로, 정화당한 사소리나는 동료들의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리며 다크 브레슬렛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고 어떻게 봐도 프리큐어가 악역입니다. 진짜 보면서 누가 주인공인지도 모를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사막의 사도의 장렬한 싸움을 그리고 싶었다면 간단합니다. 그냥 이번 한 화만 아동노선을 버리고 프리큐어와 사소리나의 최후의 결전을 멋지게 연출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땠느냐, 설렁설렁한 힘 빠진 작화에 구도에, 힘 빠진 공격에(그걸 맞고 사소리나는 죽어가고), 뭔가 어이없는 느낌(솔직히 개그성이 너무 강한 필살기)의 하트캐치 오케스트라로 멋지게 사소리나를 별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거기다 최후에는 죽어가는 사소리나 옆에서 환호하며 웃고 있었죠. 한술 더 떠 사소리나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합니다. 이걸 보고 도대체 뭘 느끼라는 건가요. 프리큐어의 잔학성? 사막의 사도는 실은 상냥함과 동료애가 넘치는 멋진 집단이었다? 실은 하트캐치 프리큐어가 아니라 사막 작전 스낫큐어였다? 문라이트의 "우리 모두 그녀를 편하게 해 주자. 물론 프리큐어의 모습 자체는 평상시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늘상 그랬듯이 일방적으로 쳐들어 온 데져트리안을 격파하고 승리를 거머쥐고 자축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소리나의 마지막 연출은 상대에 걸맞게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차갑고 냉정한 악의 간부로서의 최후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프리큐어의 개그성 필살기에 최후를 맞이하더라도 이런 찝찝한 마음은 남지 않으니까요. 다음화는 요정들의 인형극단, 즉 쉬어가는 화가 되겠습니다. 동료의 죽음(..)에 차갑게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한 코브라쟈와 쿠모쟈키의 다음 장면으로 이렇게 쉬어가는 건 또 어떨가 싶기도 하고 싱숭생숭 합니다... (오프닝 극장판에서의 유리님의 멋진 포즈라던가 부회장의 눈물나는 이야기라던가 처음으로 굴욕당한 문라이트라던가 정화 후의 머리 푼 사소리나라던가 할 말이 많았는데 그만 불평불만에 묻혀버리게 됩니다. 묵념)
|